다음주 금요일(22일)평일입니다 제가 친정을 간다고 문자보냈었지요
사실 그날 저희 외할머니 첫제사입니다 그리고 27일(수)친정엄마의 생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겸사겸사 엄마의 얼굴도 뵙고 친척분들도 뵙고 그래서 내려가는거거든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 저희 신랑과 저의 계획은 신랑은 연차를 쓰고 큰아이 초등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1시반에 끝나니 큰아이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둘째는 유치원에서 점심을 먹으니 점심걱정없이 바로 픽업을 해서 시골로 내려가자 였습니다 어차피 제사는 저녁에 지내는거니깐요
차에서 아이들은 낮잠을 자면되니깐요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뭐 이런계획이였죠
근데 큰애 친구들이 엊그제 두명이 체험학습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을 다녀온 모양입니다
큰애가 그게 부러웠나봐요 "엄마 누구랑 누구는 체험학습가서 학교에 안왔는데 나도 체험학습가고싶어요"
이렇게 자기의견을 피력하는겁니다
제가 "체험학습가는 문제는 아빠와 이야기를 나눠봐야한다"이렇게 아빠한테 넘겼는데 아빠는 고민중인가봅니다
오늘아침 출근길에 "너가(제가)아주 아주 잘 생각해서 체험학습신청할꺼면 해"라고 하고 간거죠
체험학습신청서는 작성만 해놓고 제가 학교에 제출을 못한상태구요
아이한테는 "주말에 좀 더 생각해보고 아빠랑 이야기 더 해보자"하고 달래고 학교에 보냈구요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 마음은 갈팡질팡입니다 아이를 학교끝나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아이가 체험학습을 원하는데 (학교를 쉬는게 더 목적이 크겠지요)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시골을 가야하는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리디와 여러분의 지혜를 살짝 빌려서 결정을 내리도록 해볼께요
신청곡도 써야한다면 카니발의 그땐그랬지 신청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