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라아빠입니다.
설레는 월요일,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금요일, 회사 제품의 주문이 많을 때라, 항상 제 전화는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디라뇨? 인터넷 라디오에는 한참 음악이 흐르고 있을 때라
033? 하면서 처음에 작가님이나 피디님에게 섭외 전화가 온 줄 알았습니다.
편하게 '아유 노래 끝나면 새싹멤버인 저라도 감사히 전화 받겠습니다.' 하려 했는데,
리디 목소리와 함께 방송을 타고 있구나라는 현실이 직시가 되었습니다.
제게도 누구에게나 있는 '생방울렁증'이 있거든요.
뭐 광고하면서 웹진의 인터뷰어, 인터뷰이 경험도 많았지만,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리디가 잘 리드해주셔서 저와 가족 소개도 잘 드릴 수 있었죠.
방송이 끝나고는 소중한 추억이자 기록이 될 첫 전화 인터뷰를 어디서 다시 들을 수 있지?
이앱, 저앱 깔아보고 찾고 있는데, 아직 못 구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사실 들으면 오글거려 땅굴 파고 은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몇몇 분들은 아라아빠네 가족, 이번 주말에도 돼지갈비를 먹거나
상품으로 받은 족발과 보쌈으로 강원도의 추위를 이겨내겠지라는 생각을 하셨겠지만,
제 아이가 반대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우리 돼지갈비 자주 먹는 거 들켰다'고 부끄러워서 못 가겠다네요.
그럼 저녁으로 뭘 먹을래?, 어디 갈까? 물었더니
이번 주에는 이사 오고 딱 한 번밖에 못 가봤다며
소갈빗집을 가자고 합디다.
그래서 어제는 비싸서 자주 못 가는 그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는 풀만 뜯어 먹다가 리디께서 주신 선물이 오면
또 힘을 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청곡은 이문세님의 '그게 나였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