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수소 탱크 폭발, 1명 구속 등 10명 입건

◀ＡＮＣ▶
지난 5월,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과학산업단지 수소 탱크 폭발사고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설계와 제조,관리 과정에서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1명은 구속, 9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지난 5월,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있던
수소 탱크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을 견학하던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고 강원도 추산 34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릉경찰서의 수사 결과
수소 탱크 폭발 사고는 설계부터 관리까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관련 기관과 업체 직원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9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수소탱크로 산소가 폭발 범위인 6%이상 유입된 상태에서 화학적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물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수전해 시설 설계
도면에 안전장치가 없었고,
제조업체도 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관리 과정에서도 점검 사항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즉, 안전장치 없이 시험가동에 들어가
400여시간 만에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 관리 문제점을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법령과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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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탱크, #폭발 사고, #안전 장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