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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강릉시의원 묘목 무상 제공 무마 의혹

강릉시
2019.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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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04
◀ANC▶
강릉시의회 현직 부의장과 전직 의장이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묘목을 받았습니다.

강릉시에 수차례 제보가 들어갔지만
무마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 연곡면의 한 밭입니다.

가시가 없어, 수확하기 쉽고
먹기에도 편한 특용작물인 민가시 개두릅
묘목들이 1m 안팎까지 자랐습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전직 강릉시의장과 현직 부의장은
여기에 있는 것을 비롯해 민가시 개두릅 묘목 400개를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지난해 3월 전현직 시의원이 농업기술센터에
묘목을 요구했고, 11월에 가져갔습니다.

◀SYN▶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민가시 개두릅이 좀 있냐고 그래서 저희가 좀 육묘하는 게 있습니다마는 지금 묘 상태가 상당히 어립니다. 심을 땅이 조금 있는데 몇 주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강릉시는 민가시 개두릅을
농가의 사전 신청과 현장 확인을 거쳐
유상으로 공급하는데, 이걸 어긴 겁니다.

이재안 부의장과 조영돈 전 의장은
무상으로 묘목을 받아, 본인의 밭에 심거나
지인에게 준 것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불공정한 묘목 분양에 대한
내부 고발이 이뤄졌지만,
강릉시는 제식구 감싸기 식으로 덮으려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강릉시 감사과에 제보했지만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두 달이 넘도록 감사 결과가 안 나오자
지난 8월과 9월 공무원 노조가 부시장을 만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 사이에 농업기술센터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최근에야 조사계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INT▶박용선 지부장/
전국 공무원 노조 강릉시지부
"조속히 해결해야 될 부분인데도 안했던 부분은
상당히 지부에서 볼 때도 좀 안타까운 일이고, 시민들이 시행정을 봤을 때도 전부 다 믿음이 안 가는 행정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강릉시가 농업기술센터소장의 명예퇴직을
반려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지만
감사업무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개두릅묘목, #무상제공, #강릉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