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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 우려

2019.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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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04
◀ANC▶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은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쓰지 못하게 하자 쓰레기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
미처 처리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시가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보관장입니다.

시민들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했다가 위탁처리 업체로 보냅니다.

동해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26톤, 최대 1백 톤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라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주 보관시설이 꽉 차 시민들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지침의 영향입니다.

◀INT▶이준재(동해시 환경시설담당)
"돼지 사료로 공급하던 음식 폐기물이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그걸 정상적으로 음식물 폐기 처리 시설에서 처리를 하다보니까 갑작스레 처리 물량이 폭주를 하다보니까."

악화일로였던 상황은 주말을 거치면서
약간 호전됐습니다.

쓰레기 수거를 못한다는 아우성에 위탁업체가 일부 가져가고 일부는 폐기물단지에 매립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위탁업체들의 처리 능력이 제한돼 있고,
매립은 인근 주민들의 반발 우려 등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준재(동해시 환경시설담당)
"(매립을) 계속 하기는 좀 어려울 거 같고 남는 부분에 대해서 최소한의 매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계자들은 자칫하면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대란이 생길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음식물쓰레기 #아프리카돼지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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