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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R)일본인 검사의 3.1운동 수사기록 최초 발견

2019.1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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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04
◀ANC▶
민족문제연구소가 3·1 운동 당시
함흥지방법원에 근무하던 한 일본인 검사가
당시 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조선인들을 수사한 기록물을 일본에서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양양지역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한
기록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서울의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9년 전 우연히 일본에서 구한 한 고서적을
최근까지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함흥지방법원에 근무한
이시카와 노부나가라는 검사가
조선인 만세운동 주동자들을 수사한 기록이
담겨 있었던 겁니다.

이 자료에 담긴 사건은 115건에,
조사한 독립운동가는 950여 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함흥지역뿐 아니라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에서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김창환, 김재한 외
8명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들을 체포했던 양양의 조선인 일제 경찰
김홍렬의 이름도 선명히 나옵니다.

3·1 운동 참가자를 조사하고
기소 준비를 위해 작성한 희귀 자료로서
영동지역의 항일운동 관련자들의 실명 기록이 확인된 것은 더 뜻깊습니다.

◀INT▶ 권시용 선임연구원/민족문제연구소
"1심 판결은 함흥지방법원에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남북 분단으로 인해서 그 자료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바로 이 '대정 8년 보안법 사건' 자료가 되겠습니다."

연구소는 지난달(10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 자료와 함께 발견된 기미독립선언서
원본도 현재 식민지역사박물관 2층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INT▶ 이용창 연구실장/민족문제연구소
"북한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자료들도 추가 조사, 발굴을 한다면 지금 한국에 포함돼 있는 강원도에 대해서도 풍부한 자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북한이나 일본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수형기록과 관련 자료를 찾는 일이 시급합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이 자료를 시작으로 영동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기록과 자료들이 더 많이 발굴되길 기대합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