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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자활센터 성희롱 피해자 보호 외면?

2019.1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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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01
◀ANC▶
취약계층이 참가하는 자활센터 교육에서
교육생 사이에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강릉시자활센터 신규 교육에 참여했다가
같은 교육생이던 남성 B모 씨에게
수차례 전화상으로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A씨는 교육기관에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고
혼자 심적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외부의 도움을 받아, 가해자에 대한 형사
처벌이 이루어졌지만, 상처는 여전합니다.

◀SYN▶ A씨 피해자
'담당자한테 말씀드렸더니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어요. 별일 아닌데 이거. 자기 선에서 무마시키고 이렇게 터뜨린 건 제가 처음이래요. 평생을 (마음이) 안 풀릴 것 같아요.'

교육을 맡은 강릉시자활센터는
당시에는 교육생간의 성범죄 사건에 대한
내부 규정이나 매뉴얼이 없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이후에는 체계를 갖추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가해자는 재활사업 참여를 종료시키고
전문 기관의 예방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규 교육에도 전문 강사의 폭력예방교육이
포함됐고 통합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김향숙 소장/
강릉 여성의 전화 부설 해솔상담소
'참가자분들은 그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죠. 처음 시작부터 사업장에 들어가기 전에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을 미리 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후약방문 격이어서 A씨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박은지 기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활교육은
참가자의 생계급여 수급 문제가 연결돼 있기에
관련 기관들은 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규정과 매뉴얼 도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
#자활센터 #성희롱 #매뉴얼 #피해자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