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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정=투R)경북 통발 어선, 강원도까지 원정조업

2019.10.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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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31
◀ANC▶
해마다 경북 지역 근해 통발 어선이
강원 앞바다까지 올라와 문어 조업을 벌이면서 도내 어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선 규모가 큰 데다 어획 강도도 높아
문어 자원 고갈이 우려됩니다.

이웅 기자가 어업지도선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이른 새벽 어업지도선이 삼척 임원항을 떠나
10km 앞바다에 도착합니다.

밝은 불을 비추며 조업하는 어선이
눈에 띕니다.

도내 연안까지 올라와 문어를 잡는
경북 지역 근해 통발 어선입니다.

((이음말=이웅 기자))
근해어선은 전국에서 조업할 수 있기 때문에 경북 근해 통발 어선이 강원 해역까지 올라와 조업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불법 어업 행위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이 펼쳐졌습니다.

단속을 위해 배를 멈추라고, 사이렌을 울리고, 방송까지 하지만 지시에 따르지 않습니다.

한참을 쫓아간 뒤에야 배를 세우고,
단속반원이 직접 어선에 올라
금지 어종 포획 여부 등을 살펴봅니다.

수색 결과 수조 안에 작은 문어가 보이는데
포획이 금지된 무게 400g 이하의 대문어입니다.

이날 단속에서 이 어선은 200g 가량의 어린
문어 2마리를 포획해 보관했다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SYN▶
"단속반원: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 포획 채취 금지 위반으로 현장에서 검거되셨고요.

어민:얘(외국인 선원)들이 모르고 낙지인 줄 알고 잡았는데. 많이도 아니고 한 두마리 잡은 것 같고 심한 것 아닙니까 이거는. 작은 거는 다 버리라 그랬는데.."

해마다 강원 동해안에서 문어를 잡는
경북 근해 통발 어선의 규모가 커지면서
도내 어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6년 2척에서 올해는 9척으로 급증했고 25톤에서 30톤 정도로 제법 큰 배들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설치하는 통발도, 도내 어민들이 쓰는 것보다
두 배 가량 크다보니 어획 강도가 높습니다.

문어자원 보호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INT▶ 김태선/삼척시연승연합회장
"아무리 합법적이지만 우리는 보호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와서 싹쓸이 조업을 밤낮으로 하고 있으니까 이건 좀 부당하지 않나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들 어선이 삼척 연안까지 오지만,
앞으로 규모를 더 늘려 고성 해역까지 진출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등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도내 어민들은 타지역 근해어선의 조업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ND▶
#경북 근해 통발, #문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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