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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협 횡령 의혹 논란

2019.10.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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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30
◀ANC▶
강릉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4년 전 고기 재고 물량을 고의로 빼돌려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담당 직원과 전 조합장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재고가 많아져
규정대로 처리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릉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입니다.

지난 2015년 이 마트에서 일하던 직원이
1억 원 상당의 고기를 임의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협 이사 등은 정육 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5년 4분기에 1억2천만 원어치
분량인 소고기와 돼지고기 841kg이 부족해
횡령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담당 직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가 많아
폐기 처분하고, 부족한 재고를 변상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폐기물 업체에 넘긴 기록이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고기를 빼돌려
특정 정육 업체에 팔아넘겨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사들은 조합에 손실을 끼친 일에
당시 조합장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00농협 이사
"일반인들이 생각하면 3개월 동안 고기가 1억2천만 원 어치가 부패해서 썩었다면 이해가 가지 않으니까 이사회에서 정확히 하자 그래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마트 업무를 맡았던 직원은
추석 명절에 맞춰, 많은 고기를 들여왔지만
예상보다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팔지못한 물량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적법하게 폐기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당시 마트 업무 담당 직원
"소비가 안 따라주니까 일부는 할인 판매하고, 그래도 유통기한이 지난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는 (폐기 처분한 겁니다.)"

전 조합장도 규정에 따라 남은 물량을 처분한 것일 뿐 폐기 서류를 허위로 조작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사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농협 중앙회는 뒤늦게
감사를 다음 달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농협은 지난 2014년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던 일부 직원들이 계산대를 조작해
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ND▶
#농협, #재고 처분, #횡령 의혹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