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원도의회 민간인 학살 관련 조례 착수

◀ＡＮＣ▶
지난 7월, 저희 mbc강원영동에서는
6·25 전쟁 당시 영동지역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숨'을
방송했습니다.

방송 이후
삼척시의회가 조례 제정에 착수했는데,
강원도의회에서도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한
발언이 나왔고, 조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EFFECT▶ - 9월 21일 뉴스데스크 강원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지난 1950년 9월 말, 인천상륙작전 이후
퇴각하던 인민군에게 마을 주민 10명이
학살당했습니다. 삼척시의회는 지원 조례를 만들어 도울 계획입니다."

삼척시와 삼척시의회가 민간인 학살 사건과
관련해 조례 제정에 착수한 이후
이번엔 강원도의회가 나섰습니다.

강원도의회 제28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강릉의 박인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ＩＮＴ▶ 박인균 의원
"야만과 광기에 희생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은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살당한 사람들에 대한 떳떳하게 말 한 마디 못하고, 살아남은 가족들은 부역자 가족이라는 주변의 눈총 속에..."

또, 정수진 의원은
도내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사건의 실태조사를 벌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원도에만 없는
유족회를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정수진 의원
"강원도는 그 동안 유족회도 없었고, 어떤 실태조사도 없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솔직히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희생자들을 위해서 저희가 조례를 제정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이 조례가 내년 2월쯤이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해 강원도의회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도내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의 실태조사와 피해자 지원 등으로까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MBC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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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학살,#다큐 숨,#강원도의회,#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