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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보증금 미지급 임대아파트 부도, 주민 불안

일반
2019.10.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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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07
◀ANC▶
강릉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계약기간이 끝나 이사를 나간 세대에
임대 보증금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최근에는 임대 사업자가 밀린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부도 처리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67세대 규모의 강릉의 한 임대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택지 등으로
이사를 가는 세대가 늘어났는데,
10세대 이상이 각각 평균 7천만 원 가량의
임대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임대 사업자는
일시에 전출 세대가 몰리고, 공실이 늘면서
자금 운용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분양 전환할 계획으로
새로운 분양 사업자가 밀린 임대 보증금을
떠안기로 하고 아파트 운영을 맡았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아파트 임대 사업자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부도 처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최근 아파트 임대 사업자가
지난달 초 대출액 45억 원에 대한 이자를
6개월동안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알렸습니다.

◀SYN▶아파트 입주자
"걱정이죠. 어제 저는 연락듣고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잖아요. 경매로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고."

입주민 대표 회의가 구성돼
부도 이후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계획이지만
전 임대 사업자나 신규 분양 사업자 모두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SYN▶아파트 관리사무실
"관리실에서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습니다. (이전 업체도 관리실에 안 계신 것 같고 새로 분양한다고 들어오신 분도 사무실에 안 나오시는 상황이신가 보네요.) 네 그분들도 아무 연락 없습니다."

강릉시는 입주자 대표 회의가 구성된 뒤
LH매각이나 경매 절차 진행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ND▶
#임대아파트, #보증급 미지급,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