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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10-06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각형 모양의 유적지가 화천에서 발견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육각형 건물이 있는 북한 금강산의 사찰과 쌍둥이 모양이어서, 역사적인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산 정양사도입니다.
*1912년 흑백 사진으로도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북한의 정양사와 쌍둥이 모양을 한 사찰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안에 있는 화천 계성산.
해발 600미터의 산자락에는
보물 제496호 화천 계성리 석등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 석등이 있던 곳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브릿지] 접경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말로만
전해내려오던 유적지가 이렇게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려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사찰,
'계성사'로 추정되는 '화천 계성리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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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00제곱미터의 중심구역 안에는
두 개의 석등 사이에 평면 육각형의 건물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그래픽] 육각형 법당을 갖춘 이 계성리사지는
현재 북한 금강산에 있는 정양사와 건축 구조물 측면에서 아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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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건축가인 최사위가 두 사찰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지현병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원장
"아마 우리가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북한의 정양사와 같이 합동으로 해서 연구해야 될 부분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타원형의 석조 화덕 시설은 고려시대
차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격조 높은 시설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이번 발굴조사는 2016년 처음 시작돼 발굴 면적이 6000제곱미터까지 늘어나면서 대규모 복원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각형 모양의 유적지가 화천에서 발견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육각형 건물이 있는 북한 금강산의 사찰과 쌍둥이 모양이어서, 역사적인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산 정양사도입니다.
*1912년 흑백 사진으로도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북한의 정양사와 쌍둥이 모양을 한 사찰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안에 있는 화천 계성산.
해발 600미터의 산자락에는
보물 제496호 화천 계성리 석등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 석등이 있던 곳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브릿지] 접경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말로만
전해내려오던 유적지가 이렇게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려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사찰,
'계성사'로 추정되는 '화천 계성리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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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2000제곱미터의 중심구역 안에는
두 개의 석등 사이에 평면 육각형의 건물지가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그래픽] 육각형 법당을 갖춘 이 계성리사지는
현재 북한 금강산에 있는 정양사와 건축 구조물 측면에서 아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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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건축가인 최사위가 두 사찰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지현병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원장
"아마 우리가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북한의 정양사와 같이 합동으로 해서 연구해야 될 부분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타원형의 석조 화덕 시설은 고려시대
차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격조 높은 시설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이번 발굴조사는 2016년 처음 시작돼 발굴 면적이 6000제곱미터까지 늘어나면서 대규모 복원 사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