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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빗속에도 태풍 피해 복구... 구슬땀

일반
2019.10.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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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05
◀ANC▶
태풍 미탁이 큰 피해를 입힌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은 쉼 없이 계속됐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굴착기는 마을을 뒤덮은 거대한 모래 무덤을 차근차근 걷어내고

군 장병들은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삽으로 흙을 떠냅니다.

◀INT▶이창민 일병/23사단 불사조연대
'현장와서 보니까 피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심해서 그거에 대해서 최대한
저희들이 나서서 부모님 챙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진흙탕인 집 안에서는 엉망이 된 살림살이를 빼내고

흙 속에 아무렇게나 묻혀 있던 자동차도 겨우 장비에 의해 꺼내집니다.

◀INT▶ 김세영
'군 장병들도 오셔가지고 일손이 많이
좋아졌고요. 어제보다 그리고 포크레인이 와서 그나마 일이 많이 수월합니다.'

흙더미는 집들을 막고
마을 안길은 개천으로 변한
다른 곳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S/U)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피해 마을에는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이후 수도가 끊긴 신남마을에서는
급한 대로 물을 길어 쓰느라 청소도 더 힘이 듭니다.

◀INT▶ 김재희
'지금 좀 물이 안 나오고 단수가 된 상황이라서 저기서 내려온 물로 물건 정리하면서 씻고 있어요.'

주민과 군장병,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복구에 매달리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게 분산돼 있어 애타는 마음만큼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재민들입니다.

피해가 덜한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마을회관 등에는 여전히 5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INT▶임화월
'여기 있으면 라면만 먹어야죠. 라면 저기 컵라면.. 목숨만이라도 살아서 다행이죠.'

긴급 구호품이 전해졌지만 당장 갈아입을 옷도 변변하지 않습니다.

◀INT▶홍금화
'입고 나온 이거밖에 없다고. 양말도 없어요. 다 떠내려가고 없죠. 다 묻히고 펄에.'

점점 날이 추워지는 상황에서 방 하나에 여럿이 있는 열악한 생활을 계속하는 것도 힘이 듭니다.

◀INT▶ 이지선
'날이 추워지니까 조립식이나 컨테이너라도 해서 가족이 모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오늘 동해와 삼척 피해 지역을 돌아본 최문순 지사는 급한 이재민들을 위해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빨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최문순 /강원도지사
'생활용품들을 사려면 빨리 현금을 지급해 드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 절차를 거치지 말고 선지급 후 정산하자. 이걸 아침에 지시해서…'

또 최 지사와 함께 동해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일이라도 당장 당정협의회를 열어
복구를 위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 : 김재욱)
◀END▶
#태풍, #복구, #이재민, #최문순,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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