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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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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10-05
◀ANC▶
일부 영업이 재개된 원주 중앙시장 '나'동
상인들이 전기 재공급을 놓고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이상한 안전진단결과 때문에
한국전력도 전기 공급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 C.G. ==============
불이 났던 원주 중앙시장 '나'동의
안전진단 결과 도면입니다.
빨갛게 표시된 곳은 중대피해구역이어서
영업을 할 수 없고,
파란 곳은 연기로 그을음 피해만 입은
곳이라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양쪽 끝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경계에 있는 곳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빨간 곳과 파란 곳의 경계에 있었던
상인 A씨는 상점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영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가게가 파란 지점으로 알고
지난 4월 한전에 전기 재공급을 신청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비용을 들여 재단장을 하고 두 달 넘게
지내왔는데 알고 보니 가게 위치가
빨간 지점이었다며, 한전에서 전기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INT▶
A씨 / 화재 피해 상인
"(한전은) 석 달동안 단 한 번도 현장에
나와서 확인을 해보지 않았고 그런데 이제
와서 사실은 D등급이었으니까 너네 전기
끊어야겠어라고, 유예기간 10일 주면
되겠어라고 직접 찾아온 거예요"
한전도 A씨 가게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도면을 확인했지만, 실제 위치를 몰라
신청자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SYN▶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저희는 상가 점포 주인이 간접피해지역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걸 저희가 믿고 송전을 해드린 거죠"
(s/u) 원주시로부터 도면을 받은 번영회도,
상인도, 심지어 한전조차도 도면만으로는
상점의 실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겁니다.
애초에 도면을 상점별로 나타낸 게 아니라
기둥을 중심으로 구간을 나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1층과 2층의 상점 구조가 달라
차지하는 구간도 다른데,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SYN▶
원주시 관계자
"미리 사전에 나오기 전에 (요청을)
했었으면 보완을 해서 나올 수 있었을텐데 벌써 이미 나온 상태에서 또 하기는 어렵지
않았나"
예산을 들여 안전진단 결과를 받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드는 바람에
상인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일부 영업이 재개된 원주 중앙시장 '나'동
상인들이 전기 재공급을 놓고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이상한 안전진단결과 때문에
한국전력도 전기 공급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 C.G. ==============
불이 났던 원주 중앙시장 '나'동의
안전진단 결과 도면입니다.
빨갛게 표시된 곳은 중대피해구역이어서
영업을 할 수 없고,
파란 곳은 연기로 그을음 피해만 입은
곳이라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양쪽 끝은 쉽게 알 수 있지만
경계에 있는 곳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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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곳과 파란 곳의 경계에 있었던
상인 A씨는 상점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영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가게가 파란 지점으로 알고
지난 4월 한전에 전기 재공급을 신청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비용을 들여 재단장을 하고 두 달 넘게
지내왔는데 알고 보니 가게 위치가
빨간 지점이었다며, 한전에서 전기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INT▶
A씨 / 화재 피해 상인
"(한전은) 석 달동안 단 한 번도 현장에
나와서 확인을 해보지 않았고 그런데 이제
와서 사실은 D등급이었으니까 너네 전기
끊어야겠어라고, 유예기간 10일 주면
되겠어라고 직접 찾아온 거예요"
한전도 A씨 가게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도면을 확인했지만, 실제 위치를 몰라
신청자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SYN▶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저희는 상가 점포 주인이 간접피해지역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걸 저희가 믿고 송전을 해드린 거죠"
(s/u) 원주시로부터 도면을 받은 번영회도,
상인도, 심지어 한전조차도 도면만으로는
상점의 실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겁니다.
애초에 도면을 상점별로 나타낸 게 아니라
기둥을 중심으로 구간을 나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1층과 2층의 상점 구조가 달라
차지하는 구간도 다른데, 별다른 설명이
없었습니다.
◀SYN▶
원주시 관계자
"미리 사전에 나오기 전에 (요청을)
했었으면 보완을 해서 나올 수 있었을텐데 벌써 이미 나온 상태에서 또 하기는 어렵지
않았나"
예산을 들여 안전진단 결과를 받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를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드는 바람에
상인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