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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R) 피해복구 시작..막막함은 여전

일반
2019.10.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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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04
◀ANC▶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피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이 큰 힘이 되지만
아직도 인력이나 장비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물에 잠겼던 집 안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연신 물청소를 합니다.

끝없이 나오는 흙탕물을 쓸고 닦고
물에 녹은 연탄은 삽으로 퍼내느라
땀이 흐릅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정리를 시작했지만
내일 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마음이 급합니다.

◀INT▶최영애 (80) /삼척시 오분동
'오늘 다 할 것 같지 않아요. 안에 물로 씻어야지 아이고... 도와주니까 기운이 좀 나지.'

◀SYN▶ 그만 그만 넘쳐 넘쳐

뻘밭이 된 마당을 치우는 일도
자원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일손이 너무나 귀한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고성 산불때 받았던 도움을 잊지않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섭니다.

◀INT▶ 최성근 /고성군 자원봉사센터장
'4월 4일 산불을 당해서 전국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줬잖아요. 우리도 도움을 드려야죠. 할 수 있으면 최대한.'

건강보험공단 직원들도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참혹한 상황에 놀랍니다.

◀INT▶ 권오진 /서울시 광진구
'할머니들 혼자 계시고 일손이 필요하니까 시간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 와서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

젊고 튼튼한 군 장병들 덕분에
집채만한 흙더미가 치워지고
장비들도 분주하게 돌아 다닙니다.

◀INT▶ 박가람 일병/공군 18전투비행단
'같은 강릉 주민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오늘 하루 자원봉사자와 군장병, 경찰,
공무원 등 3천여 명이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힘겹게 피해 복구가 시작됐지만 인력과 장비가 한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남마을처럼 매몰되다시피 한 곳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용균 /삼척 신남마을 이재민
'지금 뭐 대책없이 있죠. 당국에 바라고만 있죠. 지금 장비가 부족해서 급한 사람들 하고 여기는 한 달 넘게 걸리겠는데..'

외곽 도로나 시설 피해는
손을 대지 못한 곳도 많아
피해지역이 제모습을 찾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
◀END▶
#강원 태풍 피해복구 #3천여 명 투입 #일손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