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
방송일자
2019-10-03
◀ANC▶
이번 태풍으로 특히, 해안가 저지대 일대
피해가 컸습니다.
산과 바다 사이가 가깝고 가파른데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산쪽에서 내려온 많은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닷가 저지대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KTX 열차가 지나는 강릉의 한 마을에서
둑이 터졌습니다.
산쪽에서 밀려온 물의 무게를
둑이 견디지 못한 겁니다.
◀INT▶ 한상준/강릉시 청량동
"이 일대가 다 물에 잠겼었어요. 이 일대가 다 물에 잠겨가지고. 조금 있다 보니까 천방둑이 터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비만 오면 잠기는 마을.
수확한 논에 남겨놓은 조사료가
못쓰게 됐을 까 농민은 걱정입니다.
◀INT▶ 류무열/강릉시 입암동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잠기고 이러니까 불편하고 말고지. 가보긴 봐야겠는데 안 보니 궁금증이 나고..."
바닷가 횟집 상가는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INT▶ 박건명/횟집상인
"한 2~3분이면 물이 쫙 들어와요. 쭉 들어왔다 그러면 우린 여긴 항상 침수지역이니까 포기하고 있는 거죠 뭐."
물에 잠긴 가게 안을 정리해보려 애써보지만
어른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퍼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오후 들어 내리는 비가 줄었는데도 바닷가
저지대마을은 이렇게 물이 빠지지 않아 주민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강릉항 인근의 강릉남대천 하류.
해수면이 높아지고 거센 파도가 치면서
내려온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돼 있습니다.
대관령에서 강릉항까지 직선거리로 15km 남짓으로 짧고 가팔라
엄청난 양의 물이 빠른 속도로 하류로 흘러가지만 해수면이 높아진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저지대에 모이는 겁니다.
◀INT▶ 한동준 교수
"저지대 침수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이것은
물을 빼내는 작업보다는 과연 이 저지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를 해야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비만 오면 생기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이번 태풍으로 특히, 해안가 저지대 일대
피해가 컸습니다.
산과 바다 사이가 가깝고 가파른데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산쪽에서 내려온 많은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닷가 저지대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KTX 열차가 지나는 강릉의 한 마을에서
둑이 터졌습니다.
산쪽에서 밀려온 물의 무게를
둑이 견디지 못한 겁니다.
◀INT▶ 한상준/강릉시 청량동
"이 일대가 다 물에 잠겼었어요. 이 일대가 다 물에 잠겨가지고. 조금 있다 보니까 천방둑이 터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비만 오면 잠기는 마을.
수확한 논에 남겨놓은 조사료가
못쓰게 됐을 까 농민은 걱정입니다.
◀INT▶ 류무열/강릉시 입암동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잠기고 이러니까 불편하고 말고지. 가보긴 봐야겠는데 안 보니 궁금증이 나고..."
바닷가 횟집 상가는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INT▶ 박건명/횟집상인
"한 2~3분이면 물이 쫙 들어와요. 쭉 들어왔다 그러면 우린 여긴 항상 침수지역이니까 포기하고 있는 거죠 뭐."
물에 잠긴 가게 안을 정리해보려 애써보지만
어른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퍼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오후 들어 내리는 비가 줄었는데도 바닷가
저지대마을은 이렇게 물이 빠지지 않아 주민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강릉항 인근의 강릉남대천 하류.
해수면이 높아지고 거센 파도가 치면서
내려온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돼 있습니다.
대관령에서 강릉항까지 직선거리로 15km 남짓으로 짧고 가팔라
엄청난 양의 물이 빠른 속도로 하류로 흘러가지만 해수면이 높아진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저지대에 모이는 겁니다.
◀INT▶ 한동준 교수
"저지대 침수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이것은
물을 빼내는 작업보다는 과연 이 저지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를 해야지만 이것이 해결되지.."
비만 오면 생기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