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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조사료 비닐 처리 골머리

일반
2019.10.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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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0-01
◀ANC▶
남) 축산농가를 가보면
하얀 비닐로 볏짚을 진공 포장한 조사료를
볼 수 있습니다.

여) 사료값 부담을 덜어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포장재 비닐 처리가 어려워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수확이 끝난 볏짚들을 둥그렇게 압축해
흰 비닐로 포장했습니다.

건초와 짚더미를 진공 상태로 저장한
곤포사일리지라고 불리는 조사료입니다.

농가들은 사료값 부담을 덜기위해
소들에게 조사료를 먹이는데
포장재 비닐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포장용 비닐이 영농폐기물이어서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환경공단이 수거해가고 농가들은 보상금까지 받았지만
지금은 수거해가지 않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생산자가 직접 수거해야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이음말=이 웅 기자))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포장재의 소비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생산 업체가 자발적으로 수거하도록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생산업체들은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전국에 보급된 포장재를 수거하는데
소극적입니다.

◀SYN▶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생산자들이 직접 회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농수산 재활용) 조합을 통해서 대행을 하게끔 할 수 있고요. 필수는 아니고 선택사항이고 (그렇다 보니까..)"

대부분의 농가들이 유통업체를 통해
조사료를 구매하기 때문에
포장재 생산업체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수거를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김진선/축산농가
"조사료를 대부분 외부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비닐에 어떤 회사가 생산했다는 표시가 돼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회사에다 폐기 처분을 하라고 가져가라고 (연락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농민들은 화재 위험을 무릅쓰고
포장재를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포장 비닐을 자체적으로 수거해
민간 재활용 업체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처리가 녹록지 않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곤포사일리지, #포장재 비닐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