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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투R)강릉 안인화력 행정사무조사 지지부진

강릉시
2019.09.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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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25
◀ANC▶
강릉시의회가 지난달
안인화력발전소 환경 오염과 인허가 절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별 진척이 없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해상 공사장 주변의
오탁 방지막들이 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끊어졌습니다.

한곳에 겹겹이 뭉쳐있기도 하고
일부는 뜯어져 해안까지 밀려 나갔습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두 줄로 설치됐던 오탁 방지막은 보시는 것처럼 끊어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사 중에 발생하는 부유물들이 그대로 바다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오탁방지막 파손이 반복되면서
어민들은 강릉시에 대한 불만을 터뜨립니다.

◀☏INT▶최승국/멍게 양식 어민
"사실 이번 에코파워 공사와 관련해서 강릉시 행정은 우리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발전소 공사와 시 행정을 감시하기 위해
강릉시의회가 지난달 19일 행정사무조사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특별위원회를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닌
산업건설위가 조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행정사무조사를 대표 발의했던 의원들은
행정위에 속해있어, 이번 조사에는 빠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조사 계획과 목적,
대상 등을 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함께 모여 논의는 했지만 의회 일정이 없어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다음 달 임시회가 열리면
행정사무조사 목적과 범위, 대상 등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배용주/강릉시의회 산업위원장
"어촌계와 합의가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촌계와 시공사와의 합의이지 그것과는 별도로 상관없이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철저하게 조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조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임명희/정의당 강릉시의원장
"강릉시의회가 강릉시민들을 안전을 책임지고 의무와 책임을 다할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강릉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편, 회기 일정이 없어서
행정사무조사 진행을 할 수 없었다던
강릉시의회는 임시회를 열어
자원봉사센터 등의 민간위탁을 결정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END▶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에코파워, #강릉시의회, #행정사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