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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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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09-23
◀ANC▶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의병장과
독립운동가는 적지 않지만, 이들을 기리는
기념관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후손들은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의 독립운동 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윤연 씨는 최근 천안 독립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1895년 을미의병 때 이천 백현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외증조부, 집의당 김태원
선생의 문집과 영정 등 13점입니다.
영인본으로 출간된 '집의당유고' 원본을 비롯해
당시 의병활동을 세세하게 기록한 문서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199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뒤
원 씨는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귀중한 자료들을
보관하려 했지만 자금 문제에 가로막혔습니다.
◀INT▶
원윤연 / 김태원 의병장 후손
"돈이 많고 자손이 많은 사람들은 기념사업회를 후손들이 하는데, (독립운동가 후손 대부분) 그 대가 다 끊기고 남아있는 자손들도 배우지 못하고 배고프게 살아"
지역 박물관에서 자료 기증 요청을 받긴 했지만
선대 자료들이 보다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기념관을 택했습니다.
문서 형태의 자료들은 별도 번역을 거쳐야 하는데 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이
전국적으로도 매우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INT▶
지역 박물관 관계자
"주로 학교 쪽에 부탁을 하면 그분들이 다 꾸려요, 그런 분(연구자)들을. 따로는 없죠, 따로는. 아마 어디든 그럴 것 같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손들은
도내 독립운동 자료를 독립기념관이나 타지역
독립운동 박물관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내 독립운동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가시적인 결과는 없습니다.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들이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
강원도가 '역사 바로세우기'에 있어서도
뒤쳐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강원도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의병장과
독립운동가는 적지 않지만, 이들을 기리는
기념관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후손들은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의 독립운동 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윤연 씨는 최근 천안 독립기념관에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1895년 을미의병 때 이천 백현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외증조부, 집의당 김태원
선생의 문집과 영정 등 13점입니다.
영인본으로 출간된 '집의당유고' 원본을 비롯해
당시 의병활동을 세세하게 기록한 문서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199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뒤
원 씨는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귀중한 자료들을
보관하려 했지만 자금 문제에 가로막혔습니다.
◀INT▶
원윤연 / 김태원 의병장 후손
"돈이 많고 자손이 많은 사람들은 기념사업회를 후손들이 하는데, (독립운동가 후손 대부분) 그 대가 다 끊기고 남아있는 자손들도 배우지 못하고 배고프게 살아"
지역 박물관에서 자료 기증 요청을 받긴 했지만
선대 자료들이 보다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특화된 기념관을 택했습니다.
문서 형태의 자료들은 별도 번역을 거쳐야 하는데 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이
전국적으로도 매우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INT▶
지역 박물관 관계자
"주로 학교 쪽에 부탁을 하면 그분들이 다 꾸려요, 그런 분(연구자)들을. 따로는 없죠, 따로는. 아마 어디든 그럴 것 같은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손들은
도내 독립운동 자료를 독립기념관이나 타지역
독립운동 박물관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도내 독립운동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가시적인 결과는 없습니다.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들이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
강원도가 '역사 바로세우기'에 있어서도
뒤쳐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