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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문화상품권 번호 요구 보이스피싱

일반
2019.09.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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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22
◀ANC▶
문화상품권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현금화 할 수 있고
현금 인출 등 물리적인 단서를 덜 남길 수 있어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며칠전 갑작스레 계좌가 정지된 A씨.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한 남성에게 문화상품권 20장을 팔고,
계좌로 100만원을 입금받았는데,

금융사기에 연루됐다는 겁니다.

남성이 사간 문화상품권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흘러간 정황이 포착되면서, 보름 넘게 계좌
사용이 막혀 있습니다.

◀INT▶
"황당하죠. 문자 내용이 거짓인지, 그게 사실
이더라도 내가 왜 그런 문자를 받아야되는지..
(문자 온 곳으로) 확인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했어도 상대방이 보이스피싱인지.."

원주에서 검찰 사칭 전화를 받았던
대학생 B씨도 어이없게 돈을 떼였습니다.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문화상품권 코드를
보내면 본인확인을 하겠다"는 말에 속아
130만원 어치 상품권 번호를 보냈습니다.

(S/U) 최근 다른사람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SNS에서 친구나 가족 행세를 하며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메신저에서 가족을 흉내낸 뒤
선물하기 위한 문화상품권 코드를 보내달라는
식입니다.

문화상품권 코드는 온라인 중고품 시장에
내다 팔거나 게임머니로 바꾸는 등 다양한
유통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체크카드 수거, 현금인출 등 물리적
단서를 남길 필요가 없어 범죄조직이 수사망을
따돌리는데 악용하고 있습니다.

◀INT▶
"핀번호(문화상품권 식별번호)를 사용한
사람이 범죄와 관련이 있는 사람인지 확인을
하다 보면은 대부분이 관련없는 경우이고..
이런 사람들을 조사하다 보면 윗선 특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같은 문화상품권 사기까지 겹치며
지난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4400억원.. 전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상황.

문화상품권 식별번호를 요구하면 사기범죄로
간주해야 한다고 경찰은 강조합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