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시장풍경13화

사연과 신청곡
19-09-22 16:57:15
822
4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시장풍경 13화
 
닭강정은?
 
  이런 기억 있으신가요? 어린시절 아버지 월급날을 기다려 온 단 한가지 이유, 아버지 양손에 들린 노랑봉투에 담긴 통닭한마리~그땐 그 어린나이에도 기름에 튀긴 닭이 너무나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고나면 없어질라 아침에 눈을 뜨면 저녁에 먹다 남은 차가운 통닭을 먹으려고 일찍일어났던 기억 ㅋㅋㅋ 요즘엔 그 옛날 시장통닭을 튀겨주는 집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 맛도 어린시절 먹던 맛과는 뭔지 모를 다른 맛이기에 기대를 잔뜩하고 한마리 튀겨서 먹어보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ㅋ 배가 불렀단 얘기겠죠?
  강릉중앙시장엔 그 옛날통닭을 파는곳 보단 닭강정을 파는곳이 더 많습니다. 세월따라 사람들의 입맛도 바뀌는가 봅니다. 뼈없는 살코기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후 갖은 소스와 버무려서 견과류를 뿌려나오는 닭강정 우린 그 닭강정을 먹기위해 1시간이 넘는 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곤하죠~그리고 따뜻할 때 먹는 닭강정보단 차갑게 식었을 때 먹는 닭강정은 분명 다른 맛이 난다는 걸 알 수 있을겁니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날엔 매콤달콤한 닭강정이 당기죠~~오늘 비도 오는데 한마리 튀겨서 집에가야 겠습니다.
그 옛날 아버지를 떠올리며~~이젠 아이둘의 아버지인 나도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보며~~~하지만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베라31을 더 좋아한다는거 ㅠㅠ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암튼 중앙시장엔 닭강정 집이 정말 많습니다. 유명한 집들의 닭강정과 이웃해있는 닭강정을 먹어본 결과 비슷비슷하다는거 ㅋㅋ 애써 줄을 서가며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거, 아는 분들은 숨은 닭강정집을 더 선호한다는거 현지인들은 유명한 집을 찾지 않습니다 ㅋㅋ
저요? 전 닭강정보단 후라이드가 맛있는 5빠닭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어디든 좋으니 내집 주위의 닭고기 파는곳이 제일 맛이 있지 않을까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조만간 치맥한잔 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태풍타파가 오고있네요. 아무사고없이 효자태풍이 됐음하네요 즐거운 주말 마무리들 잘하세요
안뇽~~~~리디따라쟁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