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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09-20
◀ANC▶
남] 개학한 지 한 달이 됐는데
아직도 공사 중인 학교가 있습니다.
여] 우리 아이들의 위험한 등하굣길,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아침 등교시간 초등학교 앞.
굴착기 옆으로 어린 학생들이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울퉁불퉁 흙길을 피해 아예 차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안에는 공사 자재가 곳곳에 쌓여있고
공사 차량도 수시로 지나다닙니다.
언덕길에서 학교 정문까지
각종 공사 장비로 파헤쳐진 구간은 수백미터.
지난 여름 방학때부터 춘천시가 발주한
인도 개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 A초교 학부모
"불안하니까 계속 애들 데려다주죠. 통행로가 다 공사하고 있잖아요, 지금. 아이들은 모르잖아요. (순식간에) 옆으로 어떻게 갈 지 모르니까..."
공사 기간은 내년 1월까지,
춘천시는 두 달 안에 공사를 끝내겠다고 하지만, 인도가 없는 학교 앞은 위험천만합니다.
[브릿지] 학교 공사장 바로 옆 왕복 2차로에는 차들이 지나다니지만 안전 시설이라고는 이 임시 울타리가 전부입니다.
공사 중인 또다른 초등학교.
체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운동장 옆으로
고가 사다리를 걸친
외벽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에도 상당수의 학교에서
교육청이나 지자체에서 발주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강원도의회에서) 추경이 조기에 이뤄져서 설계 기간을 앞당기고 입찰까지 본 상태에서 여름방학과 동시에 공사가 진행되었으면..."
올해 도내 학교 시설 개선 사업비는 4,93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도내 대부분인 99%의 학교에서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수형 /춘천교육지원청 시설과장
"다 나가보지는 못하고 규모가 크다든가 학사 일정에 지장을 주는 그런 공사현장이 있을 때는 직접 나가서 현장 확인을 하고..."
공사를 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시설과 안전요원 등 관리 감독이 현실적인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남] 개학한 지 한 달이 됐는데
아직도 공사 중인 학교가 있습니다.
여] 우리 아이들의 위험한 등하굣길,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아침 등교시간 초등학교 앞.
굴착기 옆으로 어린 학생들이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울퉁불퉁 흙길을 피해 아예 차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안에는 공사 자재가 곳곳에 쌓여있고
공사 차량도 수시로 지나다닙니다.
언덕길에서 학교 정문까지
각종 공사 장비로 파헤쳐진 구간은 수백미터.
지난 여름 방학때부터 춘천시가 발주한
인도 개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 A초교 학부모
"불안하니까 계속 애들 데려다주죠. 통행로가 다 공사하고 있잖아요, 지금. 아이들은 모르잖아요. (순식간에) 옆으로 어떻게 갈 지 모르니까..."
공사 기간은 내년 1월까지,
춘천시는 두 달 안에 공사를 끝내겠다고 하지만, 인도가 없는 학교 앞은 위험천만합니다.
[브릿지] 학교 공사장 바로 옆 왕복 2차로에는 차들이 지나다니지만 안전 시설이라고는 이 임시 울타리가 전부입니다.
공사 중인 또다른 초등학교.
체육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운동장 옆으로
고가 사다리를 걸친
외벽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에도 상당수의 학교에서
교육청이나 지자체에서 발주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강원도의회에서) 추경이 조기에 이뤄져서 설계 기간을 앞당기고 입찰까지 본 상태에서 여름방학과 동시에 공사가 진행되었으면..."
올해 도내 학교 시설 개선 사업비는 4,93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도내 대부분인 99%의 학교에서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수형 /춘천교육지원청 시설과장
"다 나가보지는 못하고 규모가 크다든가 학사 일정에 지장을 주는 그런 공사현장이 있을 때는 직접 나가서 현장 확인을 하고..."
공사를 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시설과 안전요원 등 관리 감독이 현실적인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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