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릉과학산업단지 수소 탱크 폭발‥복구 난항

◀ＡＮＣ▶
남) 지난 5월 사상자 8명이 발생한
강릉과학산업단지 수소 탱크 폭발사고
현장 복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 예산과 정부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피해 기업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수소 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강릉과학산업단지 테크노파크입니다.

지난 2014년 입주한 초음파 센서 업체는
수소 폭발사고 이후 거래처도 끊기는 등
수십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지난달부터 임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테크노파크가 막으면서
다음 달 다른 곳으로 이전합니다.

결국, 다른 공장을 빌려 시설을 개조하는
비용도 전부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ＩＮＴ▶이경우/입주업체 본부장
"제조업 공장은 생산이 생명인데 결국은 생산활동을 할 수 없고 우리 고객들이 우리로 인해 연차적으로 생산이 중단돼 있죠. 이것이 굉장히 힘든 부분이죠."

그나마 여력이 있는 업체는 2~3곳이고
임시 공장을 기다리는 업체도 7~8곳,
나머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이음말=이용철 기자))
천정과 벽체 등 위험한 잔해물은 다 치워졌지만 나머지 시설물과 피해물들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마쳤는데, 큰 문제가 없는 시험 생산동과
제2벤처 공장 복구부터 시작해
내년 2월쯤 준공할 계획입니다.

◀INT▶김상호/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장
"1벤처 공장은 저희들이 자체 예산으로 소화를 못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두고서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시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수소 폭발 사고가 난 제1벤처 공장은
경찰 수사가 늦어지는데다 예산까지 부족해
언제 복구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정부는 손 놓고
강원도는 소극적으로 피해를 복구 하는사이
피해 기업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김창조)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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