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 혜택 제공 '호응'

◀ＡＮＣ▶
고령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있는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ＥＮＤ▶
지난 1월, 삼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운전 기사와 승객 등
3명이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6명이 다쳤습니다.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건수는 2015년 2,986건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 가까운 5,532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말 기준 65세 이상 면허 소지자는
강릉이 만7천여 명, 동해 6천2백 명, 속초 양양 천6백 명 등에 달하고 있습니다.

------------------------------------------

강릉의 한 주민센터에 어르신들이 찾아왔습니다.

운전을 더 이상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기 위해 찾은 겁니다.

◀ＳＹＮ▶
"운전 면허 반납하셔서 취소되셨습니다."

◀ＩＮＴ▶김윤기/강릉시 교1동
"귀가 조금 나빠서 그래서 운전을 도저히 하지 못 해서 반납을 했습니다. 경적 이런 거 잘 안 들리고 이러기 때문에 반납을 했죠."

강릉시가 도내 처음으로 운전 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에게 10만 원의 전통 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145명이 면허를 반납했고
하반기에도 170명 가량이 면허반납을 신청했습니다.

◀ＩＮＴ▶최정규 /강릉시 교통과장
"고령 운전자 교통 사고가 대폭 증가됨에 따라서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분들의 교통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서."

((S/U=배연환)
"도내 다른 시군들도 운전 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동해시와 양양군 등이 내년부터 면허 반납
어르신을 위한 조례를 만들 계획이고
강원도 차원에서도 반납자에게 교통 카드를
지급하는 조례 개정안이 공포됐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양성주)

◀ＥＮＤ▶
#고령 운전자,#면허 반납 #인센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