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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국방개혁 주민설명회 '파행'

2019.09.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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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04
◀ANC▶
남) 국방개혁으로 도내 접경지역이 큰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 국방부가 그동안 깜깜이로 진행해 온
국방개혁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는데,
그마저도 파행으로 진행되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잡니다.

◀END▶

◀VCR▶
국방개혁 주민설명회가 예정된 양구에
육군 2사단의 한 회의실.

양구군수와 군의장, 사단장이 앉아야 할
자리에는 커피 잔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양구군 번영회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자리도 텅텅 비었고,
군 관계자만 참석한 현장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김규호 강원도의원은 도착하자마자, 군이 요구한 비밀서약서 작성을 거부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SYN▶
김규호/ 강원도의원(양구)
""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도 깜깜이 주민설명회는 거부하겠다며 참석 거부선언을 했습니다.

◀INT▶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

20여 명이 넘는 양구군 측 참석자가 갑작스레 불참하자, 양구군수와 부군수도 참석을 거부했고 주민설명회는 처음으로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INT▶
송병일/ 육군본부 개혁실 차장

앞서 철원과 화천, 인제에서도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모두 군부대에서 진행돼 일부 주민들만 참석이 허가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SYN▶
정수영/ 화천 사내면 번영회장
"27사단에 관련된 사내면 사람들이 일곱 사람만 들어갔고...(추후입력)"

그마저도 상생방안을 협의 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아니어서 국방부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SYN▶
유종근/ 철원군 번영회장
"준비가 안돼있었다. 수치도 모르고...(추후입력)"

접경지역의 사활이 걸린 국방개혁...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생 설명 공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ㅑ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