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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른 추석에 태풍, 과일수확 서둘러

2019.09.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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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04
◀ANC▶
남) 이번 추석이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찾아오면서, 대표적인 명절 과일인
사과와 배 재배농가들이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 여기에 태풍까지 예보돼 있어,
농가들은 한 해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수확이 한창인 원주의 배 과수원.

방금 딴 배 중에 아직 초록빛이 남아있는
배들이 눈에 띕니다.

빨라진 추석에 맞춰 납품하기 위해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기도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추석에 수확하는 배는 무게가 보통 1kg은
넘는데, 올해는 대부분 7, 8백g에 불과합니다.

(S/U)며칠 기다려 지금보다 더 크게 키워
판매할 수 있지만,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마냥 기다릴 수 만도 없는 상황입니다.

◀INT▶ 장경숙 / 배 재배 농민
"소비자들은 큰 것을 원하는데, 올해 일조량도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부족해서 과가 작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추석 출하하지 못한 물량은,
일단 저장했다가 내년 설 시장에 쏟아지는데,
그렇게 되면 제 값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최근 수입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내 사과·배 생산 농가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INT▶ 조덕희 /치악산 배 원주시협의회장
"농민들이 좋은 과일들을 생산했는데, 국내 과일 보다도 수입 과일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1년 농사 중 가장 즐거워야 할 수확 철이지만,
빨리 찾아온 추석과 다가오는 태풍 걱정에
과수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