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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묵호항 토양오염 정화 지연, 내년 완료

2019.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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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9-03
◀ANC▶
남] 동해 묵호항의 토양이 수십 년 동안
기름에 오염된 상태로 방치되다가 뒤늦게
정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 당초에는 지난 6월에 끝내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마무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벙커C유에 오염된 토양을 걷어낸 자리입니다.

지난 1980년 쌍용양회가 관리하던 묵호항내
송유관에서 벙커C유가 새어나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37년이 지난 2017년에 정화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염된 면적은 2만 2천 제곱미터, 부피는
6만 2천 세제곱미터로 조사됐습니다.

◀INT▶한상덕(동해시 수질보전담당) "오염 행위가 있어서 바로 정화했으면 좋았겠지만 여러가지 여건도 있고 정화시기를 고려하다가 지금에야 이제 정화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차수벽을 설치하고
오염된 토양을 파내 경기도까지 수송한 뒤
고열로 기름 성분을 태우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정화한 흙은 그 쪽에서 재활용하고 묵호항의 토양을 걷어낸 자리에는 깨끗한 흙을 채워
넣습니다.

224억 원을 투입하는 이 작업은
당초 지난 6월까지 마치는 걸로 돼 있었는데
공정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해 내년 6월까지
하는 것으로 연장됐습니다.

◀INT▶권오달(쌍용양회 부장)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니까 그걸로 인해서 조금 기간이 늦어졌고 그 다음에 동계올림픽 때문에 이쪽에 크루즈가 들어온다고 해서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인 공사는 2018년 7월에 개시를 하게 됐고 그걸로 인해서 기간이 조금 더 연장이 필요했습니다."

묵호항 인근 주민들의 민원 해결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방치한 토양 오염과 먼지 피해에 대해 목욕탕 건립 등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쌍용양회는 무리한 요구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묵호항, #토양오염, #정화작업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