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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잠자고 있는 장바구니, 같이 씁시다.

2019.08.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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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31
◀ANC▶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몇개씩은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장바구니를 놓고 온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

평창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장바구니를
함께 사용하는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

그런데 장바구니를 깜빡하고 오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INT▶ 김연순 / 주부
"잊어버리고, 또 일하다 올 수도 있고, 차에 놓고 그냥 올 수도 있고, 그래요."

평창의 한 마트 계산대 앞에
'공유 장바구니함'이 생겼습니다.

일회용 봉투나 종이박스 대신,
누구나 필요할 때 자유롭게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언제든지 되돌려 놓으면 됩니다.

◀INT▶ 이용자 / 주부
"깜빡깜빡 할 때가 많아요. 저는 주로 이거 갖고 다니는 편인데 오늘은 깜빡했어요. (주니까 어때요?) 너무 좋네요. 가방도 너무 예쁘고, 너무 좋습니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바구니를 내놓으면
'공유 장바구니'는 더 많아집니다.

마을 주민들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 함께 쓰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활용도가 낮은 장바구니를 끌어내
주민들이 함께 사용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INT▶ 배명원 / 평창군 대화면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동참하는 차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보다는 장바구니 사용이 영구적으로 어떨까 생각해서"

이제 마트 한 곳에서 시작됐지만,
장바구니 함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단 한 장의 일회용 비닐봉투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것이, 장바구니 공유 운동의
최종 목표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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