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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풍경11화 맛집이야기

사연과 신청곡
19-08-27 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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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풍경 11화 
 
호떡이야기
(이야기속엔 주관적인 견해가 있을수 있음)
 
 찬바람이 불어오면 누구나 따끈한 호빵이나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을 간식거리로 찾게 마련이다. 강릉중앙시장에도 찐빵과 어묵 그리고 호떡을 파는 가게들이 세네군데 있다. 오늘은 호떡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시장 호떡가게마다 호떡맛이 제각각이라 어떤집이 특히 맛있다라고 평하긴 곤란하다.여기도 먹어보고 저기도 먹어보길 바라는 마음에...
  ㄴㄹ호떡 상호를 가진가게는 2013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한 가게다. 이 가게의 특징은 젊은 사장님의 발상의 전환에 있다 누구나 호떡은 따뜻하게 먹을때가 맛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여기 사장님은 포장용기에 호떡을 잘라 깔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뒤 나머지 호떡을 올리고 각종 시럽을 뿌려서  젓가락을 함께 내는 아이스크림 호떡으로 소히 대박을 친 가게다 그때부터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그 오묘한맛을 즐기기 위해 호떡가게를 찾곤한다 물론 아이스크림이 안들어간 일반호떡, 씨앗호떡 그리고 새우만두 등 다른 품목도 많이 팔고 있는걸로 알고있다.
 ㅁㅈ호떡 상호를 가진 가게는 2013년 말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특징은 여기 강릉중앙시장에 오기전에 동해에서 호떡장사를 오래하신 분으로 경력으로 말하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원래는 부부가 호떡장사를 했다고하는데 강릉으로 오면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특징은 아이스크림호떡과 여러가지 다른호떡들을 직접 만들고있다 치즈호떡,잡채호떡,씨앗호떡 그리고 매운어묵, 국물어묵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혹여 시비가 생길지 모르나 앞서 소개한 ㄴㄹ가게와 ㅁㅈ가게간의 시비가 종종붙었다고 한다. 같은 시장에 있으면서 같은 종류의 호떡을 모방해서 파는것에 대한 상도의 침해, 우린 그것을 가지고 잘잘못을 가릴게 아니라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으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은 두 가게모두 장사가 잘 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무허가호떡아저씨 이분은 중앙시장과는 거리가 조금있다 시장에서 대학로로 내려가는 방향 다이소앞 옆 골목입구에서 매년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오전 10시부터 저녁늦게까지 호떡과 어묵을 파신다. 듣기로는 대략 아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장사를 했다하니 족히 25년은 넘을듯싶다.
특징은 한결같다라는 것 이 아저씬 시장 난전 정비사업에서도 살아난 분이다. 들리는 말로는 조폭이라는 말도 전해진다 ㅋㅋㅋ 어쨋든 강릉에서제일먼저 먹어본 호떡이다 야채가 송송들어간 반죽에 달콤한 설탕과 견과류 나름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계산도 셀프다 돈내고 거스름돈두 직접가져가라고 잔돈을 보이는곳에 둔다 그 만큼 사람을 믿는다는 생각을 가진분이 아닐까싶다 예전엔 형이 장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동생내외가 장사를 한다고 들었다. 
  그외에도 구석구석 틈새를 노린 호떡가게들이 있다 하지만 블로그,sns 등으로 인해 유명해진곳 외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금세 생겼다가도 사라지고 다른 품목으로 바뀌는게 시장현실인것 같다. 이만 호떡이야기는 여기서 맺으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