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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해양쓰레기 수거 이원화, 효율성 떨어져

2019.08.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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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21
◀ANC▶
남)해양쓰레기는 바닷속에 쌓였냐 바다 위에
떠 있냐에 따라 치우는 주체가 정부와 지자체로 나뉘어 있습니다.

여)지자체가 수거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매년 늘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예산 때문에
처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16년 9월 동해안으로 폐목재와 쓰레기가 밀려왔습니다.

당시 북한에서 홍수가 발생한 게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예산이 빠듯한 동해안 지자체들은
갑자기 떠밀려온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
치워야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국비 2억 원을
긴급 지원받았습니다.

다행히 사업비 부담을 덜게 되면서 가까스로
폐목재와 쓰레기를 치울 수 있었습니다.

S/U)바닷속에 쌓인 침적 쓰레기는 해양수산부가, 바다에 떠 있거나 해안으로 밀려온 쓰레기는 지자체가 처리하도록 해양쓰레기 수거 체계는 이원화돼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해양쓰레기를 치우기가 녹록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해마다 해양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자체 수거량이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해양쓰레기 처리를 맡기다 보니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방치되는 쓰레기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INT▶ 서삼석 국회의원
"어려운 지자체에다가 이런 사업을 넘기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바다가 환경적으로 오염이 돼 있는데 재난 수준 차원에서 정부가 일괄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발생 원인이나 경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주도로 일원화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해양쓰레기, #수거 이원화, #통합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