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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시멘트 "일본산 석탄재, 국산으로 대체"

2019.08.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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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20
◀ANC▶
남]시멘트 업계의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두고,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환경부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 이렇게 되자,
시멘트 회사들이 일본산 석탄재를
국산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국내 시멘트 회사에서 사용한 석탄재 규모는 모두 315만 톤입니다.

이 가운데 40%인 127만여 톤이 일본에서
수입됐습니다.

지난 2009년 79만 톤에 불과했던
일본산 석탄재 수입량은 10년 만에 60% 가량
늘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국내 석탄재보다 중금속 성분이 많고, 방사능 오염 가능성도 있다며 일본산
석탄재의 수입 금지를 요구해 왔습니다.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런 요구는 커졌고,최근 환경부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할 때,
방사능 검사 성적서와 중금속 성분 분석서를
매월 확인하고,
현장 점검도 늘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시멘트 업계는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있지만,
국내산 석탄재 사용과 대체 원료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INT▶한찬수
/한국시멘트협회 홍보·관리 파트장
"환경부도 이미 지난번 발표한 강화 방안에 따라서 빨리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하고 있으니까요. 저희 시멘트 업계도 거기에 맞춰서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산 석탄재에서
방사선과 방사능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환경부 대책 발표 이후,
사실상 수입 중단 조치라며 반발했던
시멘트 업계가 여론을 의식해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INT▶ 최병성/환경 활동가
"부도를 면하기 위해서 쓰레기에 연연해하는 기업이다 보니까, 그 약속들은 지키기가 어렵다라는 거죠. 지금 그들이 수입하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 지속적으로 감시를 해야 되고..."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둘러싼
환경부와 시멘트 업계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일본산 석탄재, # 한국시멘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