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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안 산불 피해 사유림 벌채 고민

2019.08.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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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17
◀ANC▶
지난 4월 동해안에서 난 산불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배 가까운 산림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신속한 산림 복구가 필요하지만,
개인 소유의 산림이 많아
벌채 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4월 화마가 휩쓸고 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야산입니다.

불에 탄 나무들이 잘린 채 쌓여 있고,
풀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불에 시꺼멓게 타버린 나무들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마을 경관도 해치고
재해 우려까지 있어 주민들은 걱정합니다.

◀INT▶윤재성/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비가 많이 오면, 혹시 산사태가 날 우려가 있죠. 빨리 (벌채)해놓고, 나무를 심어야 되는데.."

[S/U]이렇게 개인 소유의 산에서 불에 탄 나무를 벌채하려면, 소유자 동의가 필요한데, 아직도 절반 가까이는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산림 소유자는 지자체에 벌채를 요청하거나
목재상에게 팔아 벌채하겠다고 신고하면
됩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 넉 달이 넘도록
이런 절차를 밟은 사유림은 절반 남짓입니다.

전체 산불 피해 산림 2천8백여 ha 가운데
2천백 ha가 개인 소유인데,
지금까지 천백여 ha만 절차를 밟은 겁니다.

소유자들이 보상 협의를 염려해 벌채를 미루거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지자체들은 답답합니다.

◀INT▶전제용/강릉시 자원조성담당
"개인 사유지이다 보니까, 동의가 없이는 저희가 벌채하기가 사실상 곤란한 입장입니다. 저희들이 최대한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 소유자 동의가 없어 벌채가 늦어지면
조림 등 산림 복구도 지연될 수밖에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박민석)

#강원도 산불, #사유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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