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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리포트] 국방부 병력 감축안, 강원도 대책 마련 분주

감바스
2019.08.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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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16
◀ANC▶
남]국방부가 육군 병력 감축안을 발표하자,
평화지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강원도와 각 시.군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안

2024년까지 육군 장병을 8만 3천명
줄인다고 돼 있습니다.

장교와 부사관은 전체적으로
4천명이 늘어납니다.

전국에서 2개 군단과 4개 사단이 해체되는데
동해안 8군단, 양구 2사단, 화천 27사단, 삼척 23사단 등 도내 주둔 부대가 대부분입니다.

2사단 해체를 반대하며 국방부 앞
상경 시위까지 벌였던 양구 주민들은
배신감이 더 커졌다고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INT▶이상건 / 양구군의회 의장 (전화, 수퍼추후)
"60여년간 경제 구조가 군부대와 형성된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예고도 없이, 이제와서 병력 감축에 대한 것을 발표했다는 것은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방부가 여전히 정확한 계획은 내놓지 않고
감축 인원 수 정도만 공개하며
평화지역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겁니다.

강원도와 평화지역 시.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병 수는 8만명 이상 주는데,
늘어나는 간부 인원은 4천명에 불과해
지역 상경기 붕괴가 뻔하기 때문입니다.

s/u)
강원도는 기존 평화지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며, 새로운 시책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새 시책은 오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논의됩니다.

내년 국비에 반영할 평화지역 사업도
재정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철원 화천 양구 등 도내 5곳 평화 지역에서
국방부가 직접 주민들을 상대로
국방개혁 설명회를 열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대 해체와 장병수 급감이 예정된 상황.

깜깜이 국방 행정이 계속되며,
평화지역 주민의 분노와 허탈감은 물론
상경기 붕괴,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