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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화이트리스트배제..의료기기 타격은?

2019.08.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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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08
◀ANC▶
남)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는 시행령을 공포했습니다.

여) 비전략물자도 이른바 '캐치올 규제'
대상에 오르면서 도내 의료기기업체도
일본산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다혜 기잡니다.
◀END▶

◀VCR▶
일본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기존 반도체 핵심 품목 3개 이외에 추가 '개별허가' 품목은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비전략물자도 '캐치올 규제' 대상에 오르면서, 추가보복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약 20%의 부품을 일본기업에 의존하고있는 원주 의료기기업체들은 부품대체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INT▶박성빈 실장 / 의료기기테크노벨리
이런 일본산 부품들은 국산 혹은 다른 국가의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조사가
됐습니다.)

대체부품을 구할 수 있어도 문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의료기기특성상 부품 몇개만 바꿔도 최대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는 보건당국의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감시장치' LCD 패널과, 심장충격기의 배터리 등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한 의료기기업체는 자칫 판매할 물건이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INT▶강동원 부사장 / (메디아나)
의료기기 특성상 인증, 인허가를 다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허가를 다시 진행하게되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기업 부품자급도 가능하지만 아직은 한계가 있습니다.

기기종류에 따라 다양한 부품을 제공하는 일본기업과 달리, 국내기업은 아직 많이 쓰이는 품목에만 공급이 집중돼있어 단가를 맞추기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일본이 어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시행령을 공포한 가운데, 일본 기업에 상당량을 의존하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있습니다.

MBC뉴스 정다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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