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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영동북부 집중호우, 야영객 800명 대피

2019.08.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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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07
◀ANC▶
남)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도내에
큰 피해는 주지 않고 소멸했지만, 태풍의
여파로 이틀동안 영동북부에는 200mm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여) 갑자기 내린 폭우에 야영객들이 대피하고, 고립됐다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10시쯤, 고성군의 세계 잼버리 수련장.

지난 5일부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빗속에 대피했습니다.

당시 텐트 260여동에 8백 명이 야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텐트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는지
야영장 곳곳을 확인했습니다.

s/u) 아영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폭우가 내리기 3~4시간 전에 건물안으로 안전하게 대피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영동북부 산간지역은 새벽 4시부터 시간당
20mm의 집중호우가 3시간 동안 내렸습니다.

야영대회 주최측은 메뉴얼에 따라 저녁시간에 자발적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신옥희 야영장(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대원들은 대피소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혼란스럽지도 않고 가정에서 자는 것처럼 잤고요. 숙영지에 대원 누군가가 있을까봐 텐트 문을 열어보면서 확인했다."

오늘 아침 6시쯤에는 강릉에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피서객 3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소방본부는 이번 폭우로 침수와 고립 등
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향로봉 231mm, 양양 설악산 215m, 고성 미시령 150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고성잼버리야영, #폭우대비, #계곡고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