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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일 관계 악화로 도내 민관 교류 중단

2019.08.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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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06
◀ANC▶
남]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도내 민관 교류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 체육 문화 행사에 일본 참가가 취소되고
지자체 교류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8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컬링 친선대회,

한중일 8개팀 60여 명이 참가해 동계올림픽
개최 당시의 컬링 열풍을 재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과 한국 4개팀만 참가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일 관계가 급격히 나빠지자,
강릉시는 일본팀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U] 뿐만 아니라, 민간 문화 행사를 비롯해 도내 시군의 자매도시 교류 일정도 연기되거나 중단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강릉 명주 인형극제

이번 주말까지 해외 초청팀 공연을 비롯해
모두 23편의 인형극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매년 행사에 참가했던 일본 공연팀은 올해 초청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INT▶ 심오섭 /강릉문화원 사무국장
"일본과 우리 국가 사이에 모든 문제점이 대두됨으로써 저희 명주 인형극제도 일본팀을 이번에 전면 취소하고, 행사 일정을 조정해서 인형극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도
범국민적 반일 정서와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일본 6개 팀의 공연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양양군과 양구군은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를 연기했고,
강릉시는 자매도시 교류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속초시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환동해권 거점 회의 불참을 검토 중이고,
동해시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예정됐던
일본 쓰루가 시장의 방문이 취소됐습니다.

◀INT▶ 박종을/동해시 투자유치과장
"(일본 쓰루가시가) 동해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양국 간의 관계를 고려해서 다음 기회에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하루빨리 양국 간의 관계가 좋아져서..."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에 이어 교류 중단까지,
반일 정서가 도내에서도 다방면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장성호)

# 강릉 컬링, # 명주 인형극제, # 노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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