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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 미세먼지 계측기 신뢰성 의문

2019.08.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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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01
◀ANC▶
남] 동해시에 있는 화력발전소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공개하는데
이 결과가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여] 같은 곳에서 측정하는데도
농도가 상당히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시 북삼동사무소 옥상에 대기오염물질
계측기 2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동서발전과 GS동해전력이 1대씩 설치했는데
측정 결과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아
의아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동해시의 대기오염을 감시하고 있는 시민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1일 0시 GS가 계측한 미세먼지 농도는 44㎍ 동서발전은 15㎍으로 GS의 측정값이 3배 정도 높았습니다.

같은 날 오전 8시에는 GS 10㎍ 동서발전 47㎍으로 이번에는 동서발전의 측정값이 5배 정도 높았습니다.

2월 4일 오전 8시의 경우는 동서발전의 측정값이 81로 나쁨 수준이었지만 GS는 훨씬 못 미치는 39로 측정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어쩌다 한 번이 아닙니다.

하루 24번 측정값이 나오는데 두 자릿수 차이가 10번이 넘는 날이 허다하고 2월 5일 같은
경우는 20번이나 됐습니다.

◀INT▶심재관(동해시 북평동)
"3미터 차이 밖에 안되는데 근사치로 맞아야
된다는 게 우리 보통 전체의 시민들 생각인데 그 자체가 들숙날쑥 어떤 때는 많았다가 적었다가 이렇게 된다는 자체는 이 기계를 믿을 수가 없잖아요."

동서발전은 작년 12월에 최신 장비를 설치하고 2주마다 상태를 확인해 교정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틀리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습니다.

2014년에 장비를 설치한 GS동해전력은
국립환경과학원의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면서도 기기의 성능을 자신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중에 계측장소를 옮길
예정이지만, 장비를 교체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정학 동해시의원
"형식적으로 하는 부분밖에 우리 시민들은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체적으로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GS동해전력 #동서발전 #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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