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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또 한걸음 다가갑니다. 2미터쯤 될까요?

사연과 신청곡
19-07-31 12: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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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대화하듯이 말하기에는 좀 멀고,
큰소리로 말하기에는 가까운. 2미터 정도.
 
요즘 이것저것 정리를 하다보니,
전에 만들어놨던 포트폴리오를 발견했습니다. 잊고있었는데요.
회사생활 하면서, 용돈벌이로 책도 쓰고,
월간지랑 인터넷 매체에 기고도 하고,
가끔은 의뢰받고 다른 회사 사보에 기고도 하고...
글쓰기 열심히 했던 시절이 있었네요.
 
보통, 회사일 마무리하고 밤 10시쯤 귀가해서 씻고,
간단히 저녁 먹고, 새벽 1,2시까지 책상에서 작업하고,
아침 6시반쯤 집을 나서고...
 
요즘도 글쓰기(번역)를 하긴 하지만,
글쟁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왜일까요...
부끄럽기도 하고... 왠지 싫네요.
(고민 사연 아닙니다. 그냥 단상입니다^^)

목표는 1미터 정도.
마주앉아서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거리.
나란히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함께 마시며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거리.
서로의 어깨를 토닥토닥 해줄 수 있는 거리. 1미터.
 
//
 
오후님들은 친구나 가족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같은 밥상에서 밥을 먹는 거리인지,
가끔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어깨를 토닥일 수 있는 거리인지,
그사람이  아플 때 먼저 다가가서 이마를 짚어주며 많이 아프구나...
라고 나즈막히 속삭일 수 있는 거리인지.
 
신청곡은 어제 틀어주셨기때문에 생략합니다.
 
 
[붙임글]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한걸음씩 다가갈수록,
그동안 제 마음이 얼마나 닫혀있었는지,...
천천히 다가갈께요.
계속 기다려주실거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같은 시간에서요.
 
똑같은 글을 썼다지웠다를 열 번 넘게 반복해도 똑같이 쓰고있는 내용들.
오늘은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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