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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시 묵호항 주변 도시 정비 '시끌'

동해시
2019.07.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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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7-26
◀ANC▶
남] 동해시가 묵호항 활성화를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있는데
상인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영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그러는데
동해시는 지역발전을 위한 조치라며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묵호항 배후 도로에 줄줄이 화분이 놓였습니다.

도로변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동해시가 설치했습니다.

차선을 비워놓으면 주차를 막기 어려우니
장애물을 갖다놓은 겁니다.

항구 주변의 교통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상인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게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지 못하는 걸
걱정하는 겁니다.

◀INT▶주변 상인 "여기도 장사하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차를) 대니까 관광객들이 댈 데가 없다고 보면 돼요. 수변공원은 너무 멀고."

동해시의 생각은 다릅니다.

수산물 위판장 옥상 등 곳곳에 주차장을 만들어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동해시는 한 발 더 나아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인도의 적치물과 차양막 등의 무허가 시설물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INT▶윤승기(동해시 부시장) "관광객이 오시면 관광이나 물건 사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불법 주차가 없고 노상 적치물이 없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전선 지중화 사업을 비롯한 그런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자진 정비로 무단 적치물은 상당히
치워졌습니다.

그러나 수족관을 내다놓은 횟집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염영수(주변 상인) "깨끗하게 한다? 뭘 어떻게 깨끗하게만 하면 서민들, 상인들이 살아갑니까?"

동해시는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불법 시설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며 스스로 정비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묵호항 #도시정비 #불법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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