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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산 붕괴 재수사 '혐의없음' 반발

2019.07.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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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7-25
◀ANC▶
남) 7년 전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릉 옥계의 광산 붕괴 사고를 재수사한
검찰이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여) 사고 당시 수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감독기관과 현장 관리자의 책임은 없다는 게
결론인데, 시민단체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8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릉 옥계의 라파즈한라시멘트 광산 붕괴 사고.

당시 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을
자연재해로 결론지으면서, 회사 측과
현장 관계자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사고 원인이 '인재'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산림청 문서가 공개되면서
지역에서 재수사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지난 1월 검찰은 재수사에 착수했고,
6개월여 만에 최종 결과를 내놨습니다.

검찰은 감독기관인 동부광산보안사무소와
현장 안전관리자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이들이 광산 붕괴 예방 조치를 소홀히 했거나 채광 활동이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검찰의 재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7년 전에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부실한 수사가
되풀이됐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일을 하다 다친
하청업체 노동자조차 재수사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INT▶홍종남/광산 사고 생존자
"우리가 너무 무리하게 작업하다 보니까 그렇게 발생된 거지, 어떻게 그게 자연재해로 볼 수 있냐고요. 그분(검찰)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잘못됐다고 저는 봅니다."

특히, 합동조사단이 자연재해의 원인으로 꼽은 석회암 동굴의 존재 여부를,
검찰 재수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기세남/함께하는 시민 공동대표
"검찰에서 논문 자료라든지 이런 것을 바탕으로 조사를 했다고 보지만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또다시 부실 조사를 했다는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 붕괴 사고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는 마무리됐지만,
이를 둘러싼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NEWS 이용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라파즈한라시멘트, #강릉_옥계, #검찰_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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