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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풍경ep7

사연과 신청곡
19-07-25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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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풍경ep6화
 
청춘과 절약
  
한무리의 청춘들이 각양각색의 옷과 머리스타일을 하고 지나간다. 아무리 핫 한 여름이라도 그렇지 아! 요즘 청춘들은 너무 개성이 강한 것 같다. 나 청춘일때는 머리에 브릿지염색 하나 하는것도 부모님 허락을 맡아야 했는데 어쩜 요즘 청춘들은 팔이며 다리 어깨 등등 온 몸에 타투를 하고 코 입 귀에 피어싱을 꽂고  당당히 걸어다닌다. 세상 참 많이 변했구나 싶기도하고 저런 모습 별로라고 생각하는 의식을 가진 나는 조금 보수적이지 않나 싶기도하다. 시장이란곳에서 그들이 하는 애정행각들 서스럼없다 서로 껴안기도 서로 뽀뽀하기도 한다. 나이 지긋하신 어른분들이 장사하는 곳에서 그들만의 표현은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려서 하는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나 연애시절엔 감히 상상을 할 수 없었던 행동들
그들은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리며 시장을 오가며 세상을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그 청춘들의 자녀들은 또 어떤 모습일까? 미래를 생각해보면 또 머리가 아플 듯 싶다.
  오늘도 낮기온 33도 시장특성상 중앙시장은 입구가 뚫린 비닐하우스다 겨울은 안쪽이 따뜻하지만 여름은 그야말로 자연찜질방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룩 선풍기 바람은 열기가 가득한 온풍이 나온다 어젠 시장전력 과부하로 한동안 시장전체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10여분동안 이지만 곳곳에서 난리치는 목소리만 들린다
무슨일생긴건가 하는 목소리들 잠시지만 그 열기에 짜증불쾌지수가 200프로까지 올라간 듯 하다.
우리는 평소에 풍요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듯하다
덥다고 너도나도 에어컨에 냉풍기에 선풍기에 전력 과부하 당연한 결과다 조금 아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나부터가 아닌 남을 조금 배려하는 마음 그것이 시장에 공존하면 더 밝은 시장이 되지 않을까? 
  오늘도 오후4시 어김없이 밝은 목소리의 리디가 우릴 반겨주겠지? 지금시각 3시51분 잠시뒤면 이 열기를 식혀줄 오발이 시작한다. 지금 이 무더위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오훗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누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