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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내 3개 시군, 데이터센터 유치 도전

2019.07.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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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7-24
◀ANC▶
남]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 회사인
네이버가 대규모 데이터 저장시설을 추가로
지을 계획입니다.

여] 도내 3개 시군이 유치에 나섰는데
실제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13년 춘천시 동면 구봉산 자락에 들어선 네이버의 데이터센터입니다.

약 5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각종 데이터를
모아두는 서버 건물 3동이 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지난해에만 168억원의
지방세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가 오는 2022년까지
모두 5,400억원을 투자해
춘천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지을 예정입니다.

당초 경기도 용인이 사업 부지로 선정됐지만,
전자파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사업 부지를 다시 선정하고 있습니다.

[S/U] 이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강릉과 원주, 정선 등 도내 3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백여 곳 이상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시는 친환경 관광 도시라는 점을 내세워
경포호와 인접한 20만 ㎡ 부지를 사업 대상지로 제안했습니다.

◀INT▶김동희/강릉시 기업유치담당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산업단지나 빈 공간에 하지만, 저희 시는 관광지와 접해있고, 직원 복지 향상에 유리한 지역인 경포 쪽으로 유치 의향을 제출하였습니다."

원주시는 부론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2곳을 제안했는데, 수도권과 가까운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데이터센터에 폐광산 갱내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켜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INT▶전홍선/정선군 기업지원담당
"데이터센터 자체가 열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온도 유지가 상당히 중요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갱내수 같은 경우는 18도로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네이버는 다음 달 14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아 오는 9월 안에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유치되면
고용 인원이 최대 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파 위해 논란과
지역 파급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
도내 유치가 성사되더라도 논란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박민석)

#네이버 데이터센터, #강원도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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