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삼척 가곡 승합차 전복‥사망 4명·부상 9명

◀ＡＮＣ▶
남) 오늘 오전 삼척시 가곡에서 외국인 등
16명이 탄 승합차가 전복돼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여) 내리막길에서 사고가 나, 피해가 컸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승합차의 운전석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핸들이 차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승합차의 뒷쪽 의자는 차 밖으로 튕켜나갔고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ＳＹＮ▶차량 탑승자
"길이 꾸불꾸불하니까는 차가 좀 무리했던가봐, 그러다 나중에 오다 보니까 비탈길에서 브레이크가 안든다고 하더라고요."

오늘(22) 아침 7시 33분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지방도 910호선에서 승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를 운전하던 62살 강 모 씨와
외국인 근로자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또, 78살 김 모 씨 등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태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 3명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ＳＹＮ▶목격자
"나는 한참 통화를 하고 있는데 밑으로 걸어내려가서 저 사람들 왜 가지 그러니까 태국 아줌마가 불법 체류자라서 간다고 하면서 갔다고 이야기를 해요."

충남 홍성에서 새벽에 16명을 태우고 출발한
이들은 쪽파를 심으러 경북 봉화로 가던 중

삼척쪽으로 길을 잘못 들었고 내리막길
급커브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이준학/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커브가 너무 심해서 30미터 전방에 갈매기 표
시와 옹벽을 충격하고 계속 옹벽을 긁고 가서
도로 이탈해 전복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
다."

경찰은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장성호 배광우)
◀ＥＮＤ▶
#승합차_전복, #13명_사상, #삼척_가곡_석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