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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19-07-21
◀ANC▶
강원도가 올해 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 되는 수입 연어인
대서양 연어의 양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수입 연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환경부 규제에 발목이 잡혀
상업 양식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연구용 수조에 커다란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수입 연어의 90%를 차지하는 대서양 연어입니다.
3년 전 고성의 한 양식업체가 알을 수입해
강원도에 양식 기술 연구를 의뢰했고,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부화한 지 1년 10개월 만에 몸길이 80cm,
무게 6kg까지 자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S/U)강원도와 양식업체는 양식 기술 개발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대서양 연어를 생산해, 수입 연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존에 상업 양식을 했던 은연어는
성장 속도가 늦고 상품성이 떨어져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아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INT▶최성균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
"4천억 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이나 일본, 북한보다 기술력으로 앞서가고 있는 이 대서양 연어를 산업적 가치로서 크게 성장시켜야 할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육상 양식장에서 키운 뒤 해상 가두리로 옮겨 사육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특허까지 냈지만
현재 상업 양식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환경부가 대서양 연어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SYN▶이준희/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다른 어종에 비해 공격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토착종의 생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질 및 전염병 전파의 우려도 있어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와 업체는 불합리한 규제라며
연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위해 우려종' 지정 해제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금까지 키운 2천여 마리의 대서양 연어까지 폐기 처분할 것을 요구하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연어는 4만여 톤.
금액으로는 5천억 원이 넘습니다.
국내 소비 연어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대서양 연어의 상업 양식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대서양연어, #상업양식, #환경부 규제
강원도가 올해 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 되는 수입 연어인
대서양 연어의 양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수입 연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환경부 규제에 발목이 잡혀
상업 양식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연구용 수조에 커다란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수입 연어의 90%를 차지하는 대서양 연어입니다.
3년 전 고성의 한 양식업체가 알을 수입해
강원도에 양식 기술 연구를 의뢰했고,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부화한 지 1년 10개월 만에 몸길이 80cm,
무게 6kg까지 자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S/U)강원도와 양식업체는 양식 기술 개발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대서양 연어를 생산해, 수입 연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존에 상업 양식을 했던 은연어는
성장 속도가 늦고 상품성이 떨어져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아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INT▶최성균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
"4천억 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이나 일본, 북한보다 기술력으로 앞서가고 있는 이 대서양 연어를 산업적 가치로서 크게 성장시켜야 할 그런 위치에 있습니다."
육상 양식장에서 키운 뒤 해상 가두리로 옮겨 사육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특허까지 냈지만
현재 상업 양식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환경부가 대서양 연어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SYN▶이준희/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다른 어종에 비해 공격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토착종의 생장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질 및 전염병 전파의 우려도 있어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와 업체는 불합리한 규제라며
연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위해 우려종' 지정 해제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금까지 키운 2천여 마리의 대서양 연어까지 폐기 처분할 것을 요구하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연어는 4만여 톤.
금액으로는 5천억 원이 넘습니다.
국내 소비 연어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대서양 연어의 상업 양식 허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대서양연어, #상업양식, #환경부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