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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회복무요원 무차별 폭행, 병무청 관리 부실 논란

2019.07.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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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7-12
◀ANC▶
남)사회복무요원이 속초시설관리공단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 해당 기관은 사회복무요원의 전출을
요구했지만 병무청이 받아들이지 않아
사건을 키웠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비좁은 주차요금 정산소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기까지하는
폭행이 이어집니다.

여성이 휘청거리며 도망치고 남성이 뒤따라 쫓아 나옵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차 뒤로 몸을
숨겼는데도, 남성이 계속해서 따라가자
보다 못한 사람들이 남성을 제압합니다.

◀INT▶피해자(음성변조)
"욕을 하면서 얘기하다가 (목을) 조르고 한 대 맞고, 제가 너무 무섭잖아요 아무도 없으니까요. 주변에 차도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지난 5일 속초시설관리공단 사회복무요원
26살 A씨가 여직원을 폭행해 6주의 부상을
입혔고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속초시설관리공단은 지난 5월부터 A씨의
재배치를 병무청에 요청했지만 재지정 요건에 맞지 않다며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속초시설관리공단 관계자
"조기에 이게(재지정) 이뤄졌으면 이런 사고가 발생이 안됐을텐데 사고가 난 이후에 적극적인 대처라는 것은 사후약방문 밖에 안되니까"

병무청은 요건에 맞지 않아 규정상 근무지
이동은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INT▶김봉경
/강원영동병무지청 병역관리과장
"규정 요건에 해당이 돼야 되는데 그 요건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환경정비에서 근무하던 것을 주차장 업무로 변경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A씨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오기 전
다른 기관에서도 민원이 발생해 재배치 받은
것으로 확인돼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관리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2천여 명에 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복무지도관은 단 4명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