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R] 산불피해지역, 비올 때마다 걱정

2019.07.11 20:40
543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19-07-11
◀ANC▶
남)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었던
속초 고성지역에는
밤새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여) 다행히 아직까진 큰 피해가 없었지만,
산불 이재민들은, 앞으로 또 큰 비가 오면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임시주택이 침수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비 내린 현장을
김형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주택이 철거된 마을의 도로 곳곳에 흙탕물이
넘칩니다.

야산에서 내려온 물은 옹벽 아래에 큰 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

s/u)배수로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는 흙탕물은
맨땅에 작은 물길을 만들면서 쉴 새 없이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임시로 천막을 씌운 집주변 도로는
물이 스며들어 틈이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립식 임시주택에 사는 산불 이재민들은
이제 산사태가 걱정입니다.

◀INT▶김순기 (고성군 인흥 3리)
"저기가 쳐다봐도 위험해요. 소나무도 베고 그래서."

불에 탄 나무가 그대로 남아 있는 야산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언제 무너져 내릴 지
모릅니다.

그나마 주택복구가 예정된 마을에는
응급조치를 했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s/u) 이곳은 불에 탄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얼마전 사방공사를 마친 곳입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는데도 골짜기 가운데로 물줄기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주택단지 주변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곳도 있습니다.

◀INT▶정옥희 (인흥 2리)
"많이 걱정돼요. 여기 물이 잔뜩 잡혀가지고 있으니까
비가 많이 오면 이거 다 쓸고 갈 거 아니에요."

걱정은 또 있습니다.

비좁은 조립식 주택에는
농기구며 농산물이며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밖에서 비를 맞힐 수 밖에 없습니다.

◀INT▶정옥희 (고성군 토성면 인흥 2리)
"우리들은 창고도 하나 없고 이렇게 밖에 두니까 다 비에 젖어서
소금이고 뭐고 마른 게 하나도 없어요.
남이 보더라도 지저분하겠지만 어떻게 하겠냐고."

강원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지 어느덧 100일.
태풍과 집중호우철이 시작되는 만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속초고성산불, #폭우산사태, #산불이재민, #침수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