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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해특수학교 반대 주민 공사 동의

동해시
2019.07.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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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7-04
◀ANC▶
남] 오랫동안 진통을 겪어온 동해특수학교
건립이 이제 제 궤도를 걷게 됐습니다.

여] 강력하게 반대했던 주민들이 우여곡절 끝에 특수학교 건립 공사에 동의해
다음주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건립을 반대해온 동해시 부곡동 주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교육감의 확약서를 공개했습니다.

지역에 뭘 해주기로 약속하는 내용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뜻밖의 확약서였습니다.

오히려 아무 보상도 하지 말라는 게 핵심입니다.

주민들은 마을에 이미 있는 도서관을 이전하지 말 것,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어떠한 혜택도 제공하지 말 것, 교실을 증축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해 도교육감의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주민 대표는 교육청의 여론몰이와 사법처리 위협, 격앙된 노인들의 극단적인 행동 등을 우려해 공사를 막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김석호(동해특수학교 반대추진위원장) "우리 주민들은 고통과 분노 속에서도 이해와 용서와 양보라는 현실을 고려해 특수학교 신축을 승인해보려고 합니다. 교육청은 동해특수학교 설립 관련 확약서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당국은 공사를 서두를 계획입니다.

309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1년 3월에 개교하는 게 목표입니다.

19개 학급에 12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짓습니다.

◀INT▶박상민(동해교육지원청 예산담당) "저희가 이제 공사 재개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기대하시는 거에 어긋나지 않게 마을하고 상생할 수 있는 멋진 학교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해특수학교가 개교하면 동해와 삼척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됩니다.

동해와 삼척에서 강릉과 태백의 특수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현재 60여 명,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먼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불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호)

#동해특수학교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