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동해항 미세먼지 '나쁨' 이상 시내의 2.3배

◀ＡＮＣ▶
남] 동해항은 먼지가 많은 화물이 대부분이라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 중심 시가지와 비교해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전광판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하루 24번 측정합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의 측정 결과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동해시청 옥상에서 측정한 결과와 비교해 봤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횟수를 보면 동해항 주변은 311회로 천곡동에 비해 2.3배 많았습니다.

전체 측정 횟수 가운데 '나쁨' 수준의 비율이 동해항 주변은 21%, 천곡동은 9%였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횟수는 동해항 주변이 4.3배 많았습니다.

◀ＩＮＴ▶홍영민(동해지방해양수산청) "올해 동해항, 묵호항 각 1대씩 추가로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 업무에 할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기 계측을 통해서 동해항의 분진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동해항의 미세먼지가 24시간 중에 상대적으로 더 나쁜 시간대는 오전이었습니다.

3,4월 모두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가 가장 심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한 시간은 하역과 운송이 뜸한 야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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