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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 안인화력발전소 바다 오염 대책 필요"

강릉시
2019.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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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6-27
◀ANC▶
남)어제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해양오염 방지시설이 허술하다고 보도해
드렸습니다.

여)MBC강원영동이 발전소 공사 현장 수중 촬영 화면을 확인한 결과 오염이 심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인화력발전소 해상 공사가 진행중인
바닷속입니다.

해수 취수관 건설을 위해 바다에 투입한 돌을 손으로 문지르자 희뿌연 돌가루가 올라옵니다.

우유빛으로 변한 바다 밑은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탁합니다.

화면전환)**********************************

흙탕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오탁 방지막은
찢어져 물결을 따라 출렁이고
부표에 묶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바다 오염이 심각한데도
오탁 방지막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이원규/안인어촌계장(6월 26일)
"고의적으로 다 묶어놨어요. 이것을 다 정식 시설을 해놓고 공사를 해야 하는데. 저게 정상적인 오탁 방지막 시설인지? 저렇게 해놓고 해상 공사 해도 되는지 설명 한 번 해봐요."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해수 취수관과 부두를
만들기 위해, 모두 70만 톤의 사석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해상 공사 현장의 오탁 방지막은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현장관계자
"현장이 모래로 돼 있기 때문에 해당 시공 과정 중에서 모래 같은 부유사로 판단됩니다. 부유사 발생에 대비해서 현장에서 오탁 방지막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서 지금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강릉지역 시민단체들은 안인화력발전소
공사로 인한 바다 오염과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홍진원/강릉시민행동 사무국장
"삼성의 불법 공사로 인해 바다 표면이나 바닷속 모두 심각한 해양 오염이 되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행정조치와 함께 대책 마련히 시급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바다 오염과 어민 피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공사는 2020년까지
5조790억 원 가량을 투입해 2,080MW 규모로
건설됩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강릉안인화력발전소, #바다오염,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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