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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르포) 개방 두 달째, DMZ 평화의 길을 가다

2019.06.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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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6-26
◀ANC▶
남) 고성 DMZ 평화의 길이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된 지 오늘(26일)로서 두 달째를
맞았습니다.

여) 금강산과 해금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DMZ 평화의 길을 김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통일전망대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는 출입문이
열립니다.

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굳게 잠긴 철문을 다시
열어야 고성 'DMZ 평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s/u) A코스는 2.7km의 해안철책길을 걸어서
이동한 후 차량으로 옮겨타고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되돌아 오는 2시간 코스로 돼 있습니다.

해안 철책과 지뢰지대 사이의 안전한 통로를
30분 가량 걸으면, 고성지역 DMZ 시작점에
도착합니다.

이곳부터는 유엔사가 관리하는 구역으로
북쪽으로 조금더 올라가면 동해안에서 북한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금강통문'에서 멈추게 됩니다.

◀INT▶
권성준 안내해설사(DMZ 평화의 길):"버스, 대형차 이런 것들이 북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입니다. 문이 두 개가 있는데 판문점 쪽에 있고 이 문이 있어요."

이제부터는 차량으로 최북단 군부대 관측소인
금강산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동해안 최북단 초소인 '고성GP'와 금강산,
그리고 해금강의 구선봉과 감호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집니다.

s/u) 제 뒤쪽에 보이는 골짜기 아래가
군사 분계선인데요. 이곳에서부터 거리는
1.2km에 불과합니다.

2~3시간 남짓한 DMZ 코스를 둘러본 관광객들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INT▶
박명옥 (경상북도 구미시):"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서 가면 되지 싶은데 못가는 게 안타깝고,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도 기쁘고 참 좋은 경험한다싶네요."

지난 4월말, 고성 DMZ 평화의 길이 처음
개방된 이후 현재까지 방문객은 5천여 명.

하루 2회씩 2백명만 참가할 수 있는
탐방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MBC 김형호

#DMZ, #고성평화의길, #금강산전망대, #고성GP